감사원 ‘잼버리 파행’ 이르면 주내 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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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라북도와 잼버리 조직위원회,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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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예산집행 등 집중감사
조직위·여가부·행안부도 포함
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지금까지 간헐적으로 드러난 사실만 봐도 잼버리 대회 준비, 집행 과정에 문제가 많아 (감사원) 감사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지원 부서인 여가부 등 중앙부처도 감사하겠지만, 대회를 유치하고 예산을 집행한 전북도를 중심으로 한 예산 집행 감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우선 1000억원의 국가 예산 대부분을 집행한 전북도를 중점적으로 감사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 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적절성, 비위 여부 등이 감사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전북도가 잼버리를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한 점이 주된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이번 잼버리 사태가 진상 규명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여야는 서로 문재인정부 탓이라거나 윤석열정부 책임이라며 ‘네 탓’ 공방만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김병관·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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