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김영미 대장 도전정신 본받아야"

박한나 2023. 8. 13.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임직원 대상 강연자로 산악인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을 직접 초빙했다.

이날 강연회 역시 권 부회장이 올해 2월 구성원에게 '김영미 대장의 도전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전사 메시지가 계기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LG에너지솔루션 파크원 본사에서 '에베레스트에서 남극점까지 한 걸음의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LG에너지솔루션 파크원 본사에서 '에베레스트에서 남극점까지 한 걸음의 용기'라는 주제로 약 100명의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임직원 대상 강연자로 산악인 김영미(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대장을 직접 초빙했다. 김 대장은 올해 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동력이나 물자 지원을 받지 않고 남극점에 도달한 인물이다. 권 부회장은 그의 도전 정신을 전사에 공유해 LG에너지솔루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소재의 파크원 본사로 산악인 김 대장을 특별 강연자로 초빙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0명의 구성원이 참석했으며, 사전 질문만 수백 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2008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으로 7대륙 최고봉을 국내 최연소인 28세 완등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7년에는 얼어붙은 바이칼 호수 723㎞도 홀로 종주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또 올해 1월 16일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무지원 단독 남극점에 도달한 인물이다. 이를 위해 김 대장은 1186.5㎞의 거리를 걷고, 무게 113㎏에 달하는 썰매를 끌며 영하 30도의 강추위를 50일 11시간 37분간 견뎠다.

김 대장은 이 자리에서 20년간 극한 탐험을 해낼 수 있게 해준 원동력으로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를 꼽았다. 준비 과정에서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김 대장은 도전의 여정을 글로벌 배터리업계에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에 비유했다. 그는 "새 길을 개척하며 철저하게 준비해 온 만큼 한계를 밀어내 가장 높고 먼 곳까지 내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권 부회장이 올해 초부터 강조한 '강한 실행력'과 일맥상통한다. 이날 강연회 역시 권 부회장이 올해 2월 구성원에게 '김영미 대장의 도전정신'이라는 제목으로 보낸 전사 메시지가 계기가 됐다. 김 대장의 남극점 완주 소식을 접한 권 부회장이 그의 사고방식과 집요한 도전정신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당시 전사 메시지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김 대장의 도전처럼 인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굉장히 중요하고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해 더 큰 미래를 향해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돌파력을 발휘해야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며 "김 대장의 집념과 도전정신이라면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 원 기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