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6년치 ‘잼버리 전 과정’ 감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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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실무를 맡은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투입 인원 조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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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파행]
감사원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감사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감사원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실무를 맡은 전라북도,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지원 부처에 대한 감사 투입 인원 조정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감사 착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아닌 감사원이 진상 규명 작업에 나선 배경은 감사 분야와 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개최지로 새만금이 선정된 2017년 8월부터 올해까지 지난 6년간 상황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점에서 감사 대상 인원이 많고 감사 분야가 넓어, 국무조정실이나 대통령실 인력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대규모 전문 감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감사원 감사는 대회 유치 단계에서부터 부지 선정, 관련 인프라 구축, 조직위 운영 실태, 예산 집행 내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전체 예산의 74%를 차지한 870억원이 조직위 운영비와 사업비로 잡힌 경위,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시설비에 투입된 예산이 130억원에 불과했던 점 등이 주요 감사 대상으로 꼽힌다. 여가부와 행안부의 관리·감독 부실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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