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대전] 대전역 동광장서 가락국수 시식 이벤트…시민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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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동광장에 대전역 추억의 명물 '가락국수'가 등장했다.
이벤트를 진행한 장태영(32) 씨는 "면을 좋아해서 일부러 '누들 대전'을 찾아온 분들부터 약속장소에 나가시는 분들, 미처 끼니를 챙기지 못한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간단한 시식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한 끼가 될 수도 있는 행사라 뿌듯한 것 같다. 10분도 안 돼 국수가 동나서 오히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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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동광장에 대전역 추억의 명물 '가락국수'가 등장했다.
12일 오후 3시. 대전역을 바삐 오가는 사람들 사이에 길게 늘어선 줄이 눈길을 끌었다. 한눈에 봐도 열댓 명 넘게 줄을 서 있는 그곳은 '가락국수 반짝 시식 이벤트(EVENT)'장. 시민들은 룰렛 게임 결과에 따라 푸짐한 가락국수를 선물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민들은 길게 늘어선 줄에도 룰렛을 기다리며 활짝 웃음을 지었다. 손짓 한 번에 맛있는 가락국수를 먹을 수 있어서다. 준비한 국수가 10분 만에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시민 장모(50대) 씨는 "타지에서 오는 길인데, 가족들이 데리러 온다고 해서 기다리다 도전하게 됐다"며 "평소 우동 같은 두꺼운 면을 좋아하는데 아주 맛있는 거 같다. 간도 적절한 것 같아 입맛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친구를 보러 대전에 왔다는 대학생 전모(27) 씨는 "점심도 못 먹고 대전에 와서 배고팠는데 이런 행사를 하고 있어 끼니도 때울 겸 참여하게 됐다"며 국수를 받아 갔다.
이 모(50대) 씨 부부는 "평소 지역 축제 방문하는 게 취미"라며 "대전은 정이 많은 도시인 것 같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이런 이벤트를 하는 게 재밌다"고 웃어 보였다.
편한 복장으로 산책을 나왔다가 이벤트 부스를 발견하고 참여한 이도 있었다.
산책을 나왔다는 최모(60대) 씨는 "30분 전부터 산책을 하면서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며 "한 번에 성공해 꼭 가락국수를 먹겠다"고 욕심(?)을 내보였다.
가락국수 시식 이벤트는 참여 시민들뿐만 아니라 진행자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를 진행한 장태영(32) 씨는 "면을 좋아해서 일부러 '누들 대전'을 찾아온 분들부터 약속장소에 나가시는 분들, 미처 끼니를 챙기지 못한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간단한 시식이긴 하지만 누군가의 한 끼가 될 수도 있는 행사라 뿌듯한 것 같다. 10분도 안 돼 국수가 동나서 오히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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