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잼버리로 국격·긍지 잃어…부끄러움은 국민의 몫"

이현주 2023. 8. 13.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유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에 "전북도민, 불명예만 안게 됐다"
'文 정부 책임론' 주장에 반박한 듯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유치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의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들과 후원 기업들에게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문재인 정권 당시 유치됐다.

현재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 사태를 문재인 정부 탓으로 돌리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여당이 '전 정권 책임론'을 제기하자 현 정부의 준비 부실을 지적하며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