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와이드너, 이적 후 첫 등판서 6⅔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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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와이드너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곧장 삼성에 합류한 와이드너는 공식 입단 이틀 뒤인 이날 선발로 나섰고, 다소 아쉬움을 안은채 등판을 마쳤다.
안타 1개만 내주고 4회말을 끝낸 와이드너는 5회말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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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와이드너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82개의 공을 던진 와이드너는 삼진 2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내줬다.
이날 등판은 와이드너의 삼성 데뷔전이었다.
올해 NC와 계약하고 KBO리그 무대를 밟은 와이드너는 NC에서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가을야구를 향해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NC는 기대를 밑돈 와이드너를 지난 4일 웨이버 공시했다. 대신 태너 털리를 영입했다.
와이드너는 알버트 수아레즈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간 이탈해 선발 투수진에 공백이 생긴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삼성은 10일 웨이버 양수 신청을 통해 11일 와이드너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곧장 삼성에 합류한 와이드너는 공식 입단 이틀 뒤인 이날 선발로 나섰고, 다소 아쉬움을 안은채 등판을 마쳤다.
와이드너는 수 차례 위기 상황에서 대량 실점하지 않았으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와이드너는 1회말 1사 후 최지훈에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최지훈이 3루까지 뛰었다가 비명횡사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김강민에 2루타를 헌납한 와이드너는 최정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SSG에 선취점을 줬다.
박성한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친 와이드너는 2회말 김성현, 한유섬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다. 와이드너는 오태곤에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김성현이 득점해 실점이 '2'로 늘었다.
3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와이드너는 최지훈의 유격수 직선타 때 3루로 뛴 추신수까지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김강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안타 1개만 내주고 4회말을 끝낸 와이드너는 5회말 추가 실점했다. 오태곤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도루를 허용한 와이드너는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추신수에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와이드너는 6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볼넷을 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물리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드너는 선두타자 한유섬을 삼진 처리한 후 오태곤에 안타를 허용했다. 오태곤에 도루를 내준 와이드너는 김민식을 3루 플라이로 잡았지만, 추신수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와이드너가 추가 실점하자 삼성은 마운드를 장필준으로 교체했다. 최지훈에 볼넷을 내준 장필준이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치면서 와이드너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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