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잼버리 조직위, 민주 전북도당 간부 업체와 7건 수의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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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24억 원 상당의 용역 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 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 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의 한 업체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을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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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서 조직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간부가 대표로 있는 업체에 24억 원 상당의 용역 계약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조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 전주을 지역위원회 직능위원장인 A 씨가 대표로 있는 전북의 한 업체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잼버리 조직위가 발주한 용역 8건을 따냈습니다.
용역의 종류는 잼버리 온라인 홍보, 행사 주요 내용 영상 제작, 대표단장 회의 운영, 홍보 포스터 제작·발송, 생존캠프 등 영내 과정 활동 운영·관리 용역 등이었습니다.
해당 용역 8건의 계약 규모는 총 23억 6천만 원가량이었고, 이 가운데 5억 2천만 원 상당의 7건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의계약은 공개 입찰 등을 통한 업체 간 경쟁 없이, 임의로 업체를 선정해 맺는 계약입니다.
나머지 1건은 제한경쟁입찰로 계약된 용역으로, 18억 3천9백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업체가 2021년 기준으로 자본금은 1억 원, 직원은 3명이었다면서 “자본금의 5배가 넘는 액수를 수의계약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권에서는 해당 업체와 같이 잼버리 용역 계약 중 ‘이권 카르텔’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지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 의원은 조달청 나라장터 분석 결과 조직위, 전북도, 부안군, 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청 등에서 잼버리와 관련해 계약한 272건 중 69.1%인 188건이 수의계약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천191억여 원의 입찰 금액 중 문재인 정부에서 계약된 금액이 73.25%인 1천605억여 원(85건)이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 계약된 금액은 586억여 원(26.75%·185건)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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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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