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엔 백사장, 도심선 물총 축제…연휴 즐기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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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공원에 모래사장과 파라솔이 등장했습니다.
올 여름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강변에 피서지가 마련된 겁니다.
도심에서 4년 만에 열린 물총 축제 현장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광복절까지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서상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시원한 물줄기를 서로 쏘아댑니다.
손에는 저마다 형형색색 물총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물총축제가 서울 도심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김지연 / 서울 은평구]
"너무 시원하고 더워서 걱정했는데 물 맞으니까 더위가 싹 가셔서."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도 춥니다.
[정재환 / 부산 진구]
"말보다는 춤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옷이 흠뻑 젖어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물총축제가 서울에서 열린 건 4년 만인데요.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니 더위를 날려 보내는 기분입니다.
모래사장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고,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한창입니다.
서울 잠실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강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백사장 쉼터가 생겼습니다.
[이유빈 / 서울 송파구]
"모래놀이도 할 수 있고 누워서 책도 볼 수도 있고."
어른들은 한강에서 수영하고 물놀이하던 그때 그 시절 생각도 납니다.
[1958년 대한뉴스]
"시원한 물과 강바람을 찾아 이곳 한강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변서영 / 서울 송파구]
"뚝섬 놀러 와서 수영도 하고 그랬어요. 그 기분이 나요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막바지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들이 계곡과 해수욕장으로 몰렸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김건영 김광열(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구혜정
서상희 기자 wit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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