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 윤도영 장성원 정역근 박근형…‘PBA서 복귀’ 선수들 당구연맹 성적은?
윤도영 장성원 복식서 3회, 2회 우승
정역근 개인전1회, 박근형과 복식 준우승 2회
정연철 최근 첫 입상…홍진표는 아직 적응중
정연철 말고도 김형곤 정역근 윤도영 박근형 장성원 홍진표 등 PBA서 활동하다 지난해 대한당구연맹으로 돌아온 선수들이 차츰 복귀 무대에서 안착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대한당구연맹은 대의원총회 뜻을 받아들여 PBA 선수가 (2022년) 4월30일까지 당구연맹에 등록하면 즉각 연맹 선수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한(4월30일) 지나서 등록하면 1년의 제재기간을 두기로 했다.
동호인 출신까지 포함하면 80여 명 추정
당구연맹에 따르면 48명은 당구연맹 선수로 활동하다 PBA서 뛴 선수이고, 동호인 출신으로 PBA 갔다가 돌아온 선수까지 포함하면 8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 선수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선수는 김형곤(서울당구연맹)이다. PBA 출범 이전부터 김형곤은 큰 경기에 강한 ‘승부사’로 통했다. 김형곤은 2019년 강동궁에 이어 PBA 2호 선수로 갔다가 4강까지 오르는 성적을 냈다. SK렌터카 소속으로 두 시즌 동안 팀리그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2년 당구연맹으로 돌아온 김형곤은 이후 복귀 6개월만인 2022년 10월 태백산배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우승 2회(개인전, 복식 각 1회) 준우승 2회(복식) 공동3위 2회(복식, 개인전 각 1회)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22년 복귀할 때 국내 남자3쿠션 공동 218위였던 랭킹을 올해 8월 기준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 김준태에 이어 5위까지 끌어올렸다.
PB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우승, 1부투어 승격이 확정됐음에도 당구연맹으로 복귀한 정역근과 박근형(이상 광명당구연맹)도 올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연철(대구당구연맹)도 복귀 이후 꾸준히 성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올5월 태백산배 64강,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32강에 이어 최근 끝난 경남고성군수배에서는 8강에서 김행직을 꺾고 공동3위에 오르며 PBA서 복귀 후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입상했다.
정연철은 지난 2018년 부산시장배전국3쿠션오픈 결승에서 조재호에 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당시 랭킹도 10위까지 올라갔다. 복귀 후 랭킹 22위로 종전 순위를 찾아가고 있다.
PBA 팀리그(블루원엔젤스)에서 뛰었던 ‘홍박사’ 홍진표(대전당구연맹)는 당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먼저 복귀를 알렸다. 홍진표는 올3월 독일 비어슨에서 열린 세계팀3쿠션대회에 한국대표팀(김행직 허정한)을 이끌고 다녀왔다. (당시 한국은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패했다)
홍진표는 당구연맹이 제시한 시한(22년4월말)을 넘겨 당구연맹에 등록하는 바람에 1년의 제재기간을 거쳐 올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부터 출전했다. 이후 8월 경남고성군수배에도 참가했으나, 두 대회 모두 128강서 마감, 아직 예전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홍진표는 프로출범 이전 2016년 ‘잔카세이프티배’ 우승, 2017년 ‘LGU+컵 3쿠션마스터즈’ 준우승 등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따라서 꾸준히 대회에 출전할 경우 오래지 않아 예전 실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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