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봐야 하는 공연"…르세라핌, '불꽃'처럼 타오른 '퍼포먼스 최강자'[종합]

장진리 기자 2023. 8. 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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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이 첫 투어로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르세라핌은 8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르세라핌 투어-플레임 라이즈-인 서울'을 열고 1년 3개월 만에 시작하는 첫 투어의 문을 열었다.

선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하며 르세라핌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 3개월 만에 투어를 열고 7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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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세라핌. 제공| 쏘스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첫 투어로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르세라핌은 8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르세라핌 투어-플레임 라이즈-인 서울'을 열고 1년 3개월 만에 시작하는 첫 투어의 문을 열었다.

이날 공연은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 여는 단독 콘서트로, 양일간 1만 500여 관객을 동원한다. 선예매 시작 8분 만에 전 회차 티켓이 매진돼 시야제한석까지 개방하며 르세라핌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르세라핌은 거대한 스케일의 무대에서 역대급 퍼포먼스, 완벽 라이브를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르세라핌이 피어나(공식 팬클럽)와 대중에게 전한 메시지를 총망라한 '르세라핌스러운' 무대로 꾸며졌다.

'불꽃'을 모티브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담은 오프닝 '불씨',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고 동료들과 연대하는 '발화', 시련을 극복하는 '불꽃', 고정관념을 불태우고 새로운 빛을 만들어가는 '비상' 등 네 가지 섹션으로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르세라핌은 '더 월드 이즈 마이 오이스터'를 시작으로 '피어리스',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 '블루 플레임', '임퓨리티스','노 셀레스티얼', '굿 파츠', '플래시 포워드', '안티프래자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언포기븐'에 이르기까지 히트곡 메들리를 이어가며 몰아치듯 강렬한 무대를 이어갔다.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자기확신', '멤버를 믿고 의지하는 연대', '뜨겁게 타오르는 강인함' 등 르세라핌의 정체성을 쫀쫀하게 묶어낸 세트 리스트와 이러한 메시지를 시각화한 초대형 LED와 다양한 무대 연출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불꽃'이라는 공연의 콘셉트를 그대로 구현한 멤버들의 열정과 퍼포먼스가 일품이었다. 가슴 속의 열정의 심지에서 불을 붙여 무대에 활활 타오른 멤버 5인의 에너지가 관객에게도 그대로 느껴지는 무대였다. "르세라핌은 실제로 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멤버들의 각오는 이번 콘서트로 곧장 현실이 됐다.

▲ 르세라핌. 제공| 쏘스뮤직

홍은채는 "영원히 함께할 거다. 여러분도 영원히 함께해달라"라며 "많은 피어나 분들이 있어서 저라는 사람이 완성이 되는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행복하다"라고 활짝 웃었다.

사쿠라는 "무대 최고다 싶었다. 피어나 덕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것만 보고 우리 앞으로도 행복하자.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카즈하는 "스스로 불안할 때도 많지만 르세라핌과 피어나가 함께 있다면 충분하다는 걸 오늘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오래오래 함께해달라"라고 했다.

김채원은 "우리 멤버들 제가 리더로서 항상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아무 탈 없이 잘 따라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많이 힘들 때도 있을텐데 그때마다 잘 버텨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허윤진은 "두려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뭔가를 걱정하는 감정인데, 두려움이 꼭 적만은 아닌 것 같다. 두려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는 것을 르세라핌 하면서 깨달았다"라며 "서로에게 용기를 계속 주면서 덜 두렵도록 노력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러분에게 저도 그런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 3개월 만에 투어를 열고 7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8월 23~24일), 도쿄(8월 30~31일), 오사카(9월 6~7일) 등 일본 3개 도시를 찾은 후, 홍콩(9월 30일~10월 1일), 자카르타(10월 3일), 방콕(10월 7~8일)에서 콘서트를 연다.

▲ 르세라핌. 제공| 쏘스뮤직
▲ 르세라핌. 제공|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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