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익수·표류사고 잇따라…2명 숨지고 2명 구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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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익수사고와 표류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앞 인근 해상에서 사람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1시5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앞 해상에서 2명이 구조요청을 하는거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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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익수사고와 표류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6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앞 인근 해상에서 사람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뿐만 아니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B515)도 출동시켜 익수자 수색에 나섰다.
해병 해안경계대대, 해군1함대, 민간 스쿠버업체, 칠포해수욕장 바다시청에도 지원요청을 했다.
항공수색 중이던 헬기에서 칠포해수욕장 곡강천 하구 약 10m 해상에서 익수자 A(50대)씨를 먼저 발견해 구조대원에게 위치를 알려 구조했다. 하지만 호흡 및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육상으로 인양 후 119에 인계했다.
또한 익수자 B(50대)씨도 A씨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약 10m 떨어진 해변으로 떠밀려 내려온 것을 119에서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A씨와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와 B씨 모두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1시5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앞 해상에서 2명이 구조요청을 하는거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이 입수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스노쿨링을 하다 표류 중인 2명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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