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커스] 동남아·중동시장 공략하는 `K-사이버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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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사이버침해가 잦아지며 국가 간 긴장과 함께 사이버안보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진다.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과 중동 시장을 목표로 영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박새롬 KISIA 글로벌성장단장은 "동남아 시장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DX(디지털전환)과 사이버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보안 수요가 증가했다"며 "한국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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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레터, 이메일 솔루션 수출
대규모 사이버침해가 잦아지며 국가 간 긴장과 함께 사이버안보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진다.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정보보호 수요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다.
KISIA(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과 중동 시장을 목표로 영토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3%을 기록한 정보보안 수출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새롬 KISIA 글로벌성장단장은 "동남아 시장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DX(디지털전환)과 사이버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보안 수요가 증가했다"며 "한국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 파이오링크, 안랩, 파수 등 비교적 규모가 있는 보안기업들뿐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들도 동남아 시장 진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온시큐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 대상 디지털 ID 도입 전략 컨설팅 사업을 수주했고, 쿼드마이너의 경우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정보기관에 NDR(네트워크 탐지·대응)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박 단장은 "중동 시장의 경우 대형 스마트시티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 병원, 은행 등 도시 인프라 시설에 대한 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슈프리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의 네옴병원과 네옴빌라에 출입통제 솔루션을 납품할 예정이다. 또 시큐레터의 경우 2019년 사우디 정부 투자기관 RVC의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2021년부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KISIA는 매년 유명 해외전시회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정보보호기업 인지도 확보, 시장조사 및 현지 네트워킹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별 맞춤 현지 파트너사 발굴을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로써 자본금 50억 미만 중소기업이 대부분(92.2%)이라 개별 진출이 쉽지 않은 국내 정보보호기업들의 글로벌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박 단장은 "글로벌 시장에는 AI(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한 SaaS들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보안시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SaaS가 초기단계지만 앞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SaaS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보안컨설팅 수출지원, 우리 기업 인지도 및 기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대한 수출지원 역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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