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더위에 징검다리 연휴...붐비는 피서지
[앵커]
태풍에 기세가 살짝 꺾이긴 했지만 다시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지마다 인파로 붐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색색 파라솔이 백사장을 수놓은 해운대해수욕장.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든 피서객이 파도와 함께 넘실댑니다.
바다에 뛰어들지 않아도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는 방법은 각양각색입니다.
[이지영 / 서울 광진구 : 저희가 곧 결혼해서 해운대에 휴가차 오게 됐는데 이탈리아의 포지타노 같고 너무 좋아요.]
바다를 찾은 즐거움을 사진으로 담으며 짧은 추억을 긴 기억으로 남깁니다.
[김보현 / 경기 성남시 분당구 : 여기 해수욕 즐기는 사람들 보기만 해도 대리만족을 조금 느낄 수 있어서 그게 바로 이 바다에 굳이 찾아오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물 미끄럼을 타는 순간 튜브가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미끄러집니다.
높지 않은 인공 파도에도 아이들 웃음이 계속 터져 나옵니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풀에서는 모두 기념사진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박종환 / 울산 우정동 : 막상 와서 즐기고 바다도 보면서 피로도 풀리는 것 같고 가족끼리 같이 와서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물소리부터 시원한 계곡.
아이들이 쏟아내는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합니다.
아이들 웃음은 어른들 더위까지 날려버립니다.
[송시우 /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 : 아빠랑 엄마랑 할머니랑 동생들이랑 같이 계곡에서 물놀이하니까 재미있고 신나요.]
무더위가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피서지를 찾은 사람들에게선 더위에 지친 표정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박진우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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