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차 배우' 유해진 "연기 늘 어려워, 성취감과 만족도는 따로"(뉴스룸)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뉴스룸' 유해진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주연 유해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해진은 '달짝지근해: 7510'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기준은 늘 재미"라며 "이번 작품 같은 경우 순수한 사랑을 그리면서도 짠함이 있다. 결말까지 가는 데 참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영화인 것 같아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함께 로맨스 호흡을 펼친 김희선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유해진은 "직선적이고 아주 활달하다. MBTI로 따지면 난 I(내향형)고, 김희선은 E(외향형)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은 '달짝지근해: 7510'을 통해 연기 인생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했다. 데뷔 26년 차임에도 여전히 도전하는 중인 유해진. 그는 "연기는 늘 어렵다. 익숙해지지 않는 게 연기"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 외에도 항상 인물 분석표를 쓴다. 머리가 안 좋아서 그런 것도 있다"며 "장면별로 정리를 해놓는다. 그렇게 해야지 (머릿속에) 들어오는 게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자신의 연기에도 만족하지 않는 편이라고. 유해진은 "어려운 장면인데 해냈을 때 성취감은 있을 수 있지만, 성취감이 있다고 해서 만족도가 같이 가는 건 아니다. 대중은 어떻게 이걸 보게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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