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WTT 리우 혼복 정상…9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
한국 탁구의 혼합 복식 듀오 신유빈-임종훈이 9개월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동안 준우승을 세 차례 거둔 끝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건데요. 두 사람은 각각 여자 복식, 남자 복식 결승전에도 올라 2관왕 도전을 이어갑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 신유빈-임종훈 3:1 샤오-로블레스|WTT 컨텐더 리우 혼합 복식 결승 >
게임 포인트에 가까워지자 신유빈과 임종훈의 샷이 더 예리해집니다.
임종훈의 날카로운 포핸드가 상대 테이블에 꽂히고 그대로 첫 세트를 가져옵니다.
[현지 해설 : 오, 놀라운 포핸드입니다. 브레이크 댄스 동작 같기도 하지 않나요.]
신유빈이 계속해서 상대 실수를 유도합니다.
[현지 해설 : 정중앙에 꽂습니다! 신유빈이 상대가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았어요.]
만만치 않은 상대의 반격에는 타임아웃을 신청하고, 10대 10까지 몰려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임종훈의 까다로운 샷에 상대가 무너집니다.
세번째 세트는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는 가볍게 이기며 신유빈 임종훈 조는 9개월 만에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올해 세계무대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만큼 더 값집니다.
[현지 해설 : 방콕, 튀니지, 도하의 결승 이후 드디어 이곳 브라질에서 챔피언이 됐습니다.]
신유빈, 임종훈은 각각 여자복식, 남자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결승에서 우리나라 최효주-김나영 조와 만나 우승을 놓고 겨룹니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립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World Table 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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