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에게도 깜짝 발표…손흥민 "주장 완장? 승점 3점 획득이 제일 중요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프리시즌 돌입할 때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토트넘과 9년을 함께 했고 이제는 고참으로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그룹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장을 맡게 돼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누가 주장이냐가 아니라 당장 경기에 이겨 승점 3점을 따는 거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를 대하는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 한국선수론 과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에서 주장 완장을 찬 박지성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위고 요리스의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예견된 일이었다. 기존 주장이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이적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해리 케인은 하루 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지금 토트넘 선수 중 실력, 인기, 리더 등에서 팀을 대표할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손흥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장 발표 직후 토트넘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 미팅때 주장 선임 사실을 들었다. 처음엔 많이 놀랐다. 동시에 정말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토트넘에서 주장을 한다는 건 내게 큰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어느덧 베테랑 연차에 접어들었다. 주장 선임과 별개로 큰 책임감을 느끼는 나이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은)아주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지금 누가 주장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당연히 어떤 1명이 주장을 해야하지만,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이미 선수단에게도 모두가 주장이라고 생각해달라 말했다. 그게 중요하다"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동안 난 모든 걸 쏟아붓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 기간 동고동락한 케인, 요리스에 대한 존경도 나타냈다. "내게는 늘 환상적인 주장들이 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그들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며 "케인과 요리스는 토트넘 전설이다. 그들은 선수들을 위해 싸웠고 모든걸 쏟아부었다. 나 역시 그렇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포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리그 8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이다.
설상가상으로 케인, 요리스마저 없다. 손흥민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올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프리시즌 돌입할 때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토트넘과 9년을 함께 했고 이제는 고참으로서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그룹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장을 맡게 돼 행복하고 기대가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건 누가 주장이냐가 아니라 당장 경기에 이겨 승점 3점을 따는 거다"고 밝혔다.
주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예상이 예상되는 23-24 PL 1라운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밤 10시에 시작한다. 이 경기를 포함, 토트넘의 PL과 FA컵은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스포티비(SPOTV)는 2023-24 PL 개막을 맞아 서울 반포동 한강 예빛섬에서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할 수 있는 'SPOTIME SEASON OPENING'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티비 홈페이지나 OTT 스포티비 나우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