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하원의원, 바이든 탄핵안 발의…'차남 의혹' 공세 강화
미국 공화당의 한 하원의원의 발의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제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아픈 손가락' 차남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의혹 등이 그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형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탄핵안을 낸 인물은 공화당의 그레그 스투비 하원의원입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직 청렴을 훼손하고 법치와 정의를 파괴했다며 탄핵할 때가 한참 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탄핵이 필요한 이유로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의 불법 금품수수 의혹과 수사 방해 의혹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원은 공화당 다수지만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여서 통과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하지만 이번 탄핵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바이든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주목됩니다.
법무부는 최근 헌터 바이든 수사를 특검 체제로 전환했는데,
[메릭 갈런드/미국 법무장관 : 저는 오늘 데이비드 와이스를 특별검사로 임명했음을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화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헌터 바이든이 공화당원이었으면 그는 지금쯤 감옥에 있었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와 관련된 네 번째 기소 여부가 곧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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