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훔쳐 운전하다 사고 낸 초등학생…중학생 3명도 검거
강원도 속초 동해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뒤집혀 탑승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전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차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 3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인승 봉고차 앞문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긴급 출동 차량 두 대가 와서야 겨우 쓰러진 봉고차를 세웁니다.
오늘 오후 2시 강원 속초시 노학동 동해고속도로에서 강릉 방면으로 향하던 봉고차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탔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탑승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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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헬기에서 큰 바구니가 달린 줄이 내려옵니다.
해경 대원들이 바구니에 40대 남성을 싣습니다.
바구니는 그대로 줄과 함께 헬기로 올라갑니다.
오늘(13일) 오전 11시 강원도 삼척시 한 갯바위에 한 남성이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가파른 절벽이 있는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특공대 헬기로 이 남성을 119 구급차까지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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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앞 표지판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훔친 전기차를 몰고가다 부딪힌 겁니다.
초등학교 1명과 중학생 3명은 어제 오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운전한 초등학생은 유성온천역 주변에 중학생 2명을 내리게 한 뒤 약 7km를 운전하다 한 주유소 앞 가격표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어제 잡힌 초등학생 외에 중학생 3명을 오늘 붙잡았습니다.
중학생 2명은 검찰로 송치, 형사미성년자인 초등학생과 다른 1명의 중학생에 대해선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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