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힌 피서객, 문화 체험한 잼버리 대원들…전국 곳곳 휴일 만끽(종합)

신관호 기자 공정식 기자 김동수 기자 김종서 기자 노경민 기자 김혜지 기자 정우용 기자 오미란 기자 2023. 8.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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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폭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전국 주요 관광지와 축제현장은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려는 여행객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일정을 마친 해외 대원들을 맞이하는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경북 안동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이했다.

전남 또한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만 대원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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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활용한 여행객들 '북적'
입추 지난 해수욕장 여전한 폭염에 관광객 몰려들어
제주도 동·서·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3.8.13/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전국=뉴스1) 신관호 공정식 김동수 김종서 노경민 김혜지 정우용 오미란 기자 = 13일 폭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전국 주요 관광지와 축제현장은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려는 여행객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일정을 마친 해외 대원들을 맞이하는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은 13일 낮 영서를 중심으로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더위를 피하고, 징검다리 연휴가에 나선 여행객들로 곳곳이 북적였다. 원주 칠봉유원지 일리천 주변은 물속으로 뛰어든 여행객과 족대를 들고 이동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모습이 보였고, 인근 칠봉체육공원 주변도 냇가에 앉아 피서를 즐기는 여행객과 원주시걷기협회 회원들이 이동하는 등 인파가 몰렸다.

설악산국립공원도 이날 6019명의 탐방객을 맞이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가 열렸던 정선 가리왕산의 케이블카도 이날 1869명의 탑승객을 반겼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들도 이날 하루 25만 명이 넘는 인파로 붐볐다. 그중 강릉은 주요 해변에 파라솔들이 대거 진열됐고, 강릉커피거리 주변 주차장은 만석에 육박할 만큼 차가 가득했다.

13일 강원 원주시 칠봉유원지 인근 일리천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여름 막바지 피서를 즐기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신관호 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진 충남 역시 13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몰려드는 하루를 보냈다.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전날부터 이어진 관광객들까지 포함하면 약 20만명이 몰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비롯해 만리포와 꽃지 등 태안 27개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로 붐볐다. 계룡산국립공원에도 13일 오후 4시까지만 74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부산 역시 폭염 속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로 붐비는 하루를 보냈다. 낮 12시쯤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에는 지인이나 연인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도 파도를 타며 물놀이를 즐겼다. 서울에서 온 이모씨(20대)는 "송정해수욕장이 물놀이 명소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다"며 "모처럼 쉬는 만큼 부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또한 13일 폭염 속 주요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선 가족단위 관광객을 비롯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겼고, 곳곳에 파라솔이 대거 설치됐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안동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을 맞이했다. 13일 오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에선 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모습으로 가득했다. 또 대원들은 이날 오전 경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동궁, 월지 등도 찾기도 했다. 루마니아에서 온 베로(17)는 "춤 동작이 매우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많은 흥미를 느꼈고,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 역시 같은 날 잼버리 일정을 소화한 해외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덴마크, 알제리, 도미니카 등 7개국 480명 대원들이 오는 14일까지 전주 원색명화마을 등 도내 12개 시·군 20개 마을에서 농촌과 문화 관광이 접목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 또한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만 대원들을 맞았다. 단체복으로 형광색 티셔츠를 맞춘 대원들은 선글라스와 모자, 한손에는 박람회장 안내도 팜플렛을 들고 정원 곳곳을 누볐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한 대원은 “이렇게 넓은 정원은 처음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체코와 루마니아 스카우트 대원 100여 명이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장을 찾아 탈춤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이후에도 경북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문화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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