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10년만 강남 건물주 됐다"..자수성가 자랑할만한 소속사 대표 (사당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가 '강남 건물주'임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자아 성찰이 그려졌다.
이효리와 등장한 무대를 시작으로 지코 송민호 피오 등 힙합 유망주를 발굴한 주인공,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에 대해 "법인화한 게 12년 된 거고 실제 사업은 20년 전부터 했다"라 소개했다.
라이머는 레이블만이 장점에 대해 "나다"라 했다고. 라이머는 "음악 레이블에서는 대표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게 저희 레이블의 장점이 아닐까 싶다"라며 긴 이야기를 했고 전현무는 "말이 많다. 나 두 번 딴 생각 했다"라며 타박했다. 추성훈 역시 "저는 중간부터 안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쇼리의 첫 솔로곡을 직접 제작해준 라이머. 쇼리는 "그걸 지금까지 생색낸다"라 했다. 라이머는 쇼리의 섭외를 적극 추천했다며 "좋은 얘기를 해달라는 청탁을 했다더라"고. 쇼리는 "오늘 아침부터 전화해서 '아내한테 얘기했냐. 내가 얘기해서 방송 나가는 거다'라 하더라. 생색정보통이다.
블락비와 세븐틴, 조용필의 'Hello'부터 이현도 에일리 스윙스 강민경 장근석 등 톱스타와 작업을 했던 라이머는 브랜뉴 뮤직에 "힙합, 알엔비로 시작해 k-팝을 다 다루고 있다. AB6IX와 범키, 한해, 그리, 뮤지 등 아티스트 33명이 소속돼 있다"라 소개했다.
라이머는 소속가수 유나이트의 연습에 갑자기 들이닥쳤다. 김희철은 "이게 말이 안되는 게 나 연습생 때 이수만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나가셨다가 음악 끝나고 들어오셨었다. 음악 끝나고 꺼지면 다시 들어오는데 본인이 들어오면 음악을 꺼야 하냐"라며 깜짝 놀랐다.
대표실의 라이머는 아티스트를 소집했다.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한 브랜뉴뮤직, 제일 먼저 힙합팀 3인이 도착했다. 월드투어가 잡힌 AB6IX에 유나이트 역시 누적 판매가 10만 장이 팔리며 일본 동남아 투어도 앞두고 있다고.
추성훈은 성과를 보자며 아이돌팀에 비해 힙합팀에게는 표정이 굳었다. 특히 한해의 음반 수입은 많이 떨어져 지적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예능 방송을 더 많이 한 탓. 라이머는 한해를 비롯해 그리 역시 비슷한 지적을 했고 한해는 "지금 수입으로 줄세우기 한 거냐. 숫자놀음 하시는 거냐"라며 서운해 했다.
라이머는 한해의 과거 음악과 현재를 비교하며 "지금은 너무 폼을 잡는다"라며 "사실 네가 그러기엔 (돈을) 더 벌어야 한다"라 팩트폭력을 했다. 뮤지에 대해서는 "UV 음악에서는 캐릭터가 잘 보였는데 솔로에서는 안보인다. 무색무취다"고 했다.
현재 사옥이 있는 동네가 20년 전 처음 시작한 장소 맞은편이라고. 라이머는 "갑자기 그 얘기를 왜 하냐. 자랑하냐"라는 타박에도 아랑곳 않고 "제가 4층 건물 지하에서 비 오면 물을 퍼내고 했는데 10여년이 지나 건물을 샀다. 신기하지 않냐. 내가 여기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건물을 산 게"라 했다.
계속되는 '라떼'가 이어지고 회사의 이사인 한해는 대놓고 싫어했지만 평사원인 그리는 어쩔 수 없이 경청했다. 데뷔 초 '한밤의 TV연예' 출연도 했던 라이머는 "월급으로 따지만 60만 원이었는데 그걸로 작업실 월세내고 그랬다"라 회상했다.
한해는 "나도 회사 처음 들어올 때가 생각난다"라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고시원에 살 때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안없어졌는데 알고 보니 옆방의 아저씨가 돌아가신 거였다"라 밝혔다. 한해는 "더 비참한 건 그걸 알고도 돈이 없어서 이사를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시원 주인이 그나마 조금 떨어진 방으로 배정을 해줬다"라 털어놓았다.
충격적인 한해의 고시원 생활. 라이머는 "옛날 얘기 들으니까 너네가 더 안일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해 볼멘소리와 '갑 버튼'이 우르르 쏟아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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