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를 경기도로…’ 관광공사,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적극 대응

최현호 기자 2023. 8. 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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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용된 가운데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기 등의 이용객이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유커를 경기도로…’

중국이 한국을 포함한 78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도가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여행 재개에 따라 ▲중국 현지 ‘K-관광 로드쇼’ 참가, 경기관광 홍보 ▲중국 현지 유력여행사 초청 팸투어 ▲중국 핵심여행사와 연계한 방문상품 개발 지원 ▲FIT(개별여행객) 및 SIT(특수목적관광) 방한객 유치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해 다음 달 13일 중국 베이징, 같은 달 15~16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해 경기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9~10월에는 베이징과 상하이 현지 여행사 한국상품개발 담당자 40명 내외를 초청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개장한 도내 관광자원과 산업관광시설을 답사하고, 경기관광설명회와 여행업계 B2B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주요 관광지 현장의 중국인 단체유치 수용태세를 점검한다.

아울러 중국 현지 여행사의 원활한 경기도 방문 상품개발 및 운영을 위해 현지 핵심 여행사의 홍보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중화권 온라인 플랫폼(한유망)과 연계해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체험, 일일투어, 비무장지대(DMZ)·한류 특화 상품 등 FIT 상품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유망은 중국인 대상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플랫폼 1위로, 회원 수 231만명에 달한다.

또한 단체여행 재개로 학생교류, 산업관광 등 다양한 목적(SIT)의 방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응해 DMZ 오픈 페스티벌(DOF) 등 도 차원의 메카 이벤트는 물론 시·군 문화관광축제, 산업관광, 웰니스관광 등을 연계한 중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인 유커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내 주요 관광지 현장의 중국인 단체여행객 수용 상황을 점검하고 답사 콘텐츠를 활용해 경기관광 상품코스 기획 및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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