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수욕장서 물놀이 하던 50대 2명 숨져
김현수 기자 2023. 8. 13. 18:21
13일 낮 12시46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50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남자 2명이 물놀이 중에 허우적거린다는 신고를 받은 포항해양경찰서는 즉시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칠포해수욕장 곡강천 하구 약 10m 떨어진 해상과 인근 해변에서 이들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일행으로 알려진 이들 2명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56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앞 해상에서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2명이 스노클링을 하던 중 표류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40대는 현기증 및 구토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바다에 입수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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