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동규, 친정팀 LG에 뭇매…선발 데뷔전 2이닝 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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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김동규가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선발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김동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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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투수 김동규가 친정팀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선발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김동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삼진은 하나도 잡지 못했다.
김동규는 지난 7월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올해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토종 선발진 강화를 위해 우완 투수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김동규와 내야 유망주 이주형,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줬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김동규는 트레이드 이후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었고, 이날 선발로 낙점되면서 팀을 옮긴 이후 처음으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1군 경기 등판은 LG에서 뛰던 6월 10일 한화 이글스전 구원 등판에 이어 두 번째다. 선발 등판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팀을 옮긴지 15일 만에 친정팀을 상대한 김동규는 1회부터 실점하며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김동규는 신민재에 우전 안타를 맞은 후 도루까지 내줬다.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헌납하면서 무사 만루에 몰린 김동규는 오스틴 딘을 상대하다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오스틴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김동규는 오지환, 문보경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타선이 2회초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김동규는 2회 3점을 내주며 더욱 흔들렸다.
김동규는 2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에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동원은 김동규의 3구째 직구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재원에 안타와 도루를 내준 후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김동규는 폭투를 저질러 이재원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동규는 신민재를 상대하다가 이중도루를 허용해 실점이 '3'으로 불었다. 이어 신민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김동규는 2루로 도루한 신민재가 3루까지 노리다가 아웃돼 이닝을 마쳤다.
김동규는 3회말 양현으로 교체돼 선발 데뷔전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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