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첫 사과...“국정조사 땐 증인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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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월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는 2명(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김윤덕 의원)의 공동조직위원장 체제에서 5명(김 의원·김 장관·강태선 한국스카우트 연맹 총재·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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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정조사 시 증인 출석 약속”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회 파행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5명으로 구성된 잼버리 조직위원장 중에서 첫 유감 표명이다.
김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리며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규명하기 위해 여당이 주장하는 국무총리실 감찰이나 감사원의 감사가 아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다”며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조사가 진행되면 스스로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회가)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고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 간 의사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한다”며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아는 것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밝힐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는 2명(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김윤덕 의원)의 공동조직위원장 체제에서 5명(김 의원·김 장관·강태선 한국스카우트 연맹 총재·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위원장 체제로 전환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책임자를 추가 선임해 확대 개편한 셈이다.
다만, 이렇게 책임자가 늘어난 탓에 잼버리를 총괄 지휘할 컨트롤타워가 사라졌고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편, 이번 김 의원의 사과가 민주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의원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과와 관련해서 당과 협의한 내용도 없고 (당과는)상관이 없는 내용”이라며 “(김윤덕 의원이) 한국 스카우트 전북연맹장을 했고 유치할 때부터 관여를 했기 때문에 공동조직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사과를 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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