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감사 예고…정치권에선 '네 탓 공방' 가열
정치권에서는 오늘(13일)도 잼버리 사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잼버리 공동조직 위원장이 오늘 직접 사과했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할 예정인데 감사원은 이와 별개로 감사에 나설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대회가 준비 단계에서부터 허술했다며, 종일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겁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뻘밭 대참사의 원인은 문재인 정부에 있습니다. 잼버리 준비 기간 6년 중 무려 5년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의원이 직접 나서 사과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150여 개국, 4만3천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러면서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여당 측 책임이 더 크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자리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책임을 회피합니다. 먼저 대통령 사과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국정조사'를 통해 묻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오늘 감사원이 감사를 준비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필요성 등을 들여보고 있다"며 감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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