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최소 89명…재건 비용 최소 7조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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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9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블룸버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89명으로 집계됐다"며 "당국이 수색·구조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사망자 집계는 1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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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9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1천여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블룸버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89명으로 집계됐다"며 "당국이 수색·구조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사망자 집계는 1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산불은 하와이 남쪽을 지나가던 허리케인 '도라'가 최대 시속 100km의 돌풍을 일으키면서 불길이 삽시간에 번졌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서울 여의도의 약 3배 크기인 8.78㎢로 추산된다. 마우이 당국은 라하이나 지역의 재건 비용만 최소 55억2천만 달러(약 7조3천5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당국의 미흡한 초기 대응이 이번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와이 재난관리청 대변인은 마우이섬에 설치된 80개의 옥외 사이렌 경보기가 화재 당시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법무장관실은 당국의 화재 대응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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