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만의 해후'...내일 현충원서 최재형 선생 부부 합장식

조수현 2023. 8.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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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내일(14일) 오전 10시 독립운동가 고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 엘레나 여사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모시는 합장식을 거행합니다.

최 선생 순국 103년 만에 엄수되는 합장식은 '백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 주제로 봉송식과 안장식으로 나눠 진행되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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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가 내일(14일) 오전 10시 독립운동가 고 최재형 선생과 부인 최 엘레나 여사를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모시는 합장식을 거행합니다.

최 선생 순국 103년 만에 엄수되는 합장식은 '백년 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 주제로 봉송식과 안장식으로 나눠 진행되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보훈부는 키르기스스탄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최 여사 유해가 최근 봉환된 데 이어,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최 선생의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 소재 기념관 뒤편에서 채취한 흙이 국내로 옮겨짐에 따라 광복절을 앞두고 이를 합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860년 함경도에서 태어난 최 선생은 9살 때 부모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한 뒤 사업가로 축적한 부를 조국 독립과 동포들을 위해 사용했으며, 국외 항일조직인 동의회를 조직하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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