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동북아판 나토' 18일 공식 출범
尹대통령, 17일부터 '1박4일'
日오염수는 의제 포함 안돼
◆ 미리보는 한미일 정상회의 ◆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18일 사상 처음으로 단독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가 '동북아판 나토' 성격의 독립된 역내 협의체로 공식 출범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한다.
13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일 3자 협의체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체로서 독립성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 역내 공동 위협에 대응하고 3국 간 안보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해 캠프데이비드 외 별도의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다. 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은 정상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일정을 마친 당일 저녁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17일에 출발해 20일 새벽 귀국하는 초유의 1박4일 일정으로 18일에는 캠프데이비드에 머물며 한·미·일 정상회의와 공동 언론 발표,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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