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탁 시인 ‘곰탕’ 제1회 시향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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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정된 제1회 시향문학상에 김시탁 시인의 시집 '곰탕'이 선정됐다.
시향문학상은 경남 문화 발전과 창달을 위해 조택래 태남계열 회장이 기탁한 기금을 토대로 제정된 문학상이다.
공 시인은 "뜻밖의 수상 소식은 경남 문학의 발전과 시향동인회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고마운 격려로 알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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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수상자로서 상 가치 빛나게 정진할 것”
지난 11일 창원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시인은 시집 ‘곰탕’으로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김 시인은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았다. 김 시인은 “초대 수상이다 보니 좀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이 상의 취지와 본질을 알고 태동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향방도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나아갈 것을 믿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학발전과 문화창달을 위해 기꺼이 후원해주신 태남 계열 조택래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제 문학의 나무에 물을 주신 심사위원님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초대수상자로서 이 상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승래 시향문학회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밝은 눈으로 좋은 시인과 시를 찾아내는 데에 시향문학회는 일련의 과정이 공정하도록 하여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명예도 존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시향 20호 출판기념 및 경상남도지사 문학공로상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공영해 시인은 시향동인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명의의 문학공로상을 받았다.
공 시인은 “뜻밖의 수상 소식은 경남 문학의 발전과 시향동인회를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고마운 격려로 알고 가슴에 새기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문학의 길이 갈수록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함께하는 동인이 있기에 어려워야 할 이유가 없다”며 “척박한 곳에서도 향기롭게 피는 야생화처럼 싱그럽고 정감 넘치는 글을 쓰는 경남의 문학인들을 생각하며 문학발전에 남은 생을 다하겠다. 상을 주신 박완수 도지사님께 감사함을 전한다”는 말로 수상의 변을 대신했다.
이선우 (swlee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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