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체시장 인도 "삼성·SK 오면 투자금 75% 지원"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8. 13. 17:48
마하라슈트라州 산업부 장관
우다이 사만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 장관(사진)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한국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섰다.
최근 국내 기업과 투자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사만트 장관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기업에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들어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반도체 기업이 마하라슈트라주에 들어갈 경우 입주한 다음 해부터 투자금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가 50%, 마하라슈트라주 정부가 25%를 지원한다.
사만트 장관은 "한국 반도체 기업이 입주해 생산 기지를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주내총생산(GSDP)이 4390억달러로, 인도에서 생산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아직 마하라슈트라주에 는 한국 기업의 반도체 생산 기지가 없다. 사만트 장관은 전기차 기업이나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도 반도체 기업과 비슷한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만트 장관은 "마하라슈트라주 내 '푸네' 지역에 현대차 생산 기지가 생기는데, 그 계획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섬유·식품 기업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사만트 장관은 "한국 섬유 기업 유치도 희망한다"고 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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