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고 폭염…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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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자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대표 관광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앞서 해운대구는 부산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망루대, 샤워장 등 각종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지만, 지난 11일 오전부터 해수욕장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부산에 발효한 폭염주의보를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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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루에만 27만 명 방문
부산 낮 최고기온 31도…폭염주의보에 피서객 몰려
기상청 "고기압 따라 더운 공기 유입…맑고 더운 날씨 이어져"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부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자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대표 관광지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13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은 화창한 날씨에 바다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에서 부산은 찾은 관광객들은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겼고,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철거했던 형형색색 파라솔도 활짝 기지개를 폈다.
앞서 해운대구는 부산지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면서 해운대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하고 망루대, 샤워장 등 각종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지만, 지난 11일 오전부터 해수욕장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전날 해운대해수욕장에는 27만 2173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만큼 연휴 이틀 동안 방문객 수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안내소 관계자는 "주말 연휴를 맞아 전날부터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평일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방문해 산책을 하거나 입욕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낮 최고기온은 중구 대표관측 지점 기준 31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33도, 강서구 32.5도, 동래구 32.1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부산에 발효한 폭염주의보를 사흘째 유지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동안 지속될 때 발효된다.
북태평양 고기압을 따라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오는 14일에도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겠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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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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