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보안 강화" 하이브, 흉기 난동 예고에 출입 통제
조연경 기자 2023. 8. 13. 17:43
하이브가 이른바 '흉기 난동 예고'에 사옥 보안을 강화했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과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에 출동해 인근을 수색했다.
앞서 SNS 상에는 '용산 하이브 앞에서 칼부림한다. 박시혁 너가 꼭 있길 바래'라는 협박 글이 퍼졌고, 경찰은 신고 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실제로 흉기 소지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글 작성자가 미성년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트위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이에 하이브는 사옥 정문을 통제하면서 "사옥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정문에는 '정문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니, 후문으로 우회하여 출입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종이가 붙어 있다.
최근 신림동, 분당 서현역 등 무차별적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후 온라인 상에 이를 모방한 예고 글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도 그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흉기 난동 예고 글은 파악된 것만 315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경찰은 작성자 119명을 검거하고 그중 11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10대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게 만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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