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첫 단독회의···양자회담도 조율 중"
김민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가 역사상 최초로 단독으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 간 만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미,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미일 정상이 오는 18일 미국에서 만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출국해 이튿날부터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18일 오전 정상회의를 가진 뒤 오찬을 진행하고 이후 정상회의에서 협의된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가 국제회의 등을 거치지 않고 역사상 최초로 단독 개최되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일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빈번하게 열리고 있단 점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한미일 협력 강화의 배경으로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 한일 관계 개선을 꼽았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구성하고 제도화하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녹취>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역내 공동위협에 대응하고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3국 간 안보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3국 정상은 한미일이 직면한 북핵의 핵, 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일이 함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1년 이상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에서 조사를 해왔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우방국들이 일본과 긴밀히 논의해왔기 때문에 추가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대통령실은 또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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