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4인방 '쩐의 전쟁' 2차전 다같이 가자
임성재·김주형 공동 6위
김시우·안병훈 공동 16위
전원 PO 2차전 출전 유력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갔다. 네 선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셋째 날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한국 선수는 임성재와 김주형이다. 두 선수는 9언더파 201타 공동 6위로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와 안병훈도 선전했다. 7언더파 203타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최종일 톱10을 정조준하고 있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들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던 코리안 4인방은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네 선수 모두 셋째 날까지 상위권에 자리하며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네 선수 모두 최종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단독 선두 루커스 글러버(미국)에게 5타 뒤진 임성재와 김주형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톱10을 넘어 톱5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글러버는 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실력자다.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서는 글러버는 최종일 테일러 무어(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격돌한다.
조던 스피스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는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01타로 임성재, 김주형 등과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3언더파 207타로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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