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통령실 개입’ 가짜뉴스는 부도덕”

최경운 기자 2023. 8.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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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작전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고 조사결과 보고서를 경찰에 이첩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1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소재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해 입장을 밝힌 뒤 국방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스1

대통령실은 13일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황과 추측을 갖고 가짜뉴스를 만들어가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실에서 무엇을 수정해서 (수사) 절차가 어그러지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또 “언론에 나온 것을 보고 (안보실 인사와 해병대 1사단장이) 개인적으로 과거 조식의 비슷한 관계 부서에 이름이 같이 있었다(근무했다)고 하는 것을 들었다”면서도 “저 자신이 (이 사건을) 접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일각에선 국가안보실 고위 인사가 해병대 1사단장과 과거 청와대에서 비슷한 시기 근무한 점을 들어 안보실 인사가 해병대 수사단 사건 처리 과정에 개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안보실 해당 인사가 이 사안에 관여한 적이 없다면서 악의적 의혹 제기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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