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노 감독 첫 판부터 일냈다' OK금융그룹, 창단 첫 KOVO컵 우승 감격
심혜진 기자 2023. 8. 13. 17:29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이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정상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KOVO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23, 25-20)로 승리했다.
그동안 세 번 결승에 오르고도 모두 준우승에만 그쳤던 OK금융그룹은 창단 후 처음으로 KOVO컵 트로피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5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V리그 데뷔와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 팀 삼성화재는 이번 컵대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KOVO컵 정상 도전에 나섰으나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래도 분명 의미있는 성과임은 분명하다. 명가 재건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선 모양새다.
OK금융그룹에서는 '쌍포' 신호진이 34점, 차지환이 23점으로 펄펄 날았다. 전진선(9점), 이진성(7점)이 뒤를 받쳤다.
양 팀 최다 득점에 공격 성공률 72.34%에 달한 신호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7표를 받아 대회 MVP를 수상했다. 이진성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박성진이 30점, 신장호가 16점 등을 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성진은 MI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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