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바다연극제 오는 17일 효자아트홀에서 개막

최창호 기자 2023. 8. 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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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3일 포항바다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은 올해 한국 연극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냈던 작품들 중에서 프로덕션 IDA '배소고지 이야기'와 작은신화의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엄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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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개팀, 해외초청 싱가폴 극단 등 5개 극단 참여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제23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포항바다연극제 운영위원회 제공)2023.8.13/뉴스1

제23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포항시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13일 포항바다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은 올해 한국 연극제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냈던 작품들 중에서 프로덕션 IDA '배소고지 이야기'와 작은신화의 '믿을지 모르겠지만'을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엄선했다고 밝혔다.

개막작인 '배소고지 이야기'는 올해 제주에서 열린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과 연출, 최우수연기상, 여자연기상 등 4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전쟁을 겪은 여성들이 취하는 각각 다른 선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존재에 대한 이유를 묻고 아물지 못한 전쟁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온 여인들의 삶을 표현했다.

올해 해외 초청작은 싱가포르 엥게릭 극단의 말레이 전통 오페라인 '방사완 시 부룽불불'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노래새(부룽불)이 말레이 역사 등에 대해 들려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어 자막을 볼 수 있는 스크린이 설치된다.

백진기 포항바다국제연극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연극제에는 해외 초청팀 한 팀과 국내 4개 팀 등 5개 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바다국제연극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10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연극제 일정 ▲17일 오후 7시 개막공연 배소고지 이야기(프로덕션 IDA) ▲19일 오후 3시 말레시아 오페라 부룽불불 ▲22일 오후 7시 검사와 여선생(울산예술씨어터) ▲24일 오후 7시 통닭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은 먹다(극단모꼬지) ▲26일 오후 2시 폐막공연 믿을지 모르겠지만(작은신화)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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