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FOMC 의사록 공개 … 美국채금리 '주목'
붐앤쇼크 韓증시 위험 하락
코스피가 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향후 시장은 채권 금리,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를 주목하면서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00선 지지에 실패한 코스피는 지난 5월부터 2450~2660 밴드에서 횡보 중이다.
증권가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흐름과 더불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상향 여부 등을 주시하며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미국 실질금리가 긴축 공포가 극대화된 지난해 하반기 수준으로 높아진 게 부담이다. 앞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0.19%포인트만 추가 상승하면 지난해 10월 기록한 고점(4.338%)을 넘어서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도 높다. 16일(현지시간)에는 연준의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에 공개된다. 이달 15일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다. 또 월마트, 타깃, 홈디포, TJX컴퍼니 등 소매업체의 실적 발표도 이번주에 예정돼 있다. 소비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도 2분기 결산일로부터 45일 이내인 이달 14일까지 제출돼야 한다. 반기보고서 미제출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기관투자자들의 신규 매수가 제한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회계법인의 검토 의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서학개미용 미국판 위험도는 7에서 9로 상승했고, 동학개미용 국내판은 4에서 0으로 하락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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