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김상우 "의기소침했던 선수들, 자신감·의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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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이 자신감과 의지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점수 1-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년 보령·제천 대회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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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한 박성진 기용 숙제…"조합 맞추는 게 숙제"
[구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한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선수들이 자신감과 의지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1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점수 1-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8년 보령·제천 대회 이후 5년 만에 컵대회 정상을 노렸던 삼성화재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는 2006년과 2009년, 2012년에 이어 4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김상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성과가 컸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7위로 최하위였던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 끝나고 의기소침했는데 준비 과정이나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의지도 강해졌다"며 "이번 대회가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내용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OK의 경기력이 좋았다"면서 "우리는 평소 안 한 실수도 나오고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OK가 수비도 좋고 결정력도 좋았다"고 평했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박성진을 다가오는 V-리그에서도 활용할 방침이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디와 함께 박성진을 어떻게 기용하느냐가 과제다. 그는 "조합을 맞추는 게 숙제"라며 "요스바니와 에디가 공격적인데 그래도 박성진이 성장하면 또 하나의 퍼즐이 생긴다. 잘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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