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e스포츠 체험 앙골라 잼버리 대원들…"게임에 상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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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상금을 걸고 대회까지 연다니 신기하네요."
그에게 이번 대회 상금으로 3천만원이 걸려 있다고 설명하자 "게임으로 그렇게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롭다"며 "나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공부해야 해서 게임 연습을 할 시간은 없을 거 같다"고 웃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프로게이머나 게임 캐릭터 복장(코스프레)을 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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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게임에 상금을 걸고 대회까지 연다니 신기하네요."
13일 오후 '2023 인천 이(e)스포츠 챌린지 아마추어 대회'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공식 일정을 마친 앙골라 스카우트 대원 7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곳곳을 둘러봤다.
전문 캐스터의 해설과 함께 대형스크린으로 중계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를 구경하던 월터 핀토(16)군은 "PC게임으로 대회까지 하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대회 상금으로 3천만원이 걸려 있다고 설명하자 "게임으로 그렇게 많은 상금을 받을 수 있다니 매우 흥미롭다"며 "나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공부해야 해서 게임 연습을 할 시간은 없을 거 같다"고 웃었다.
전날 개막한 대회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오버워치, 하스스톤, 전략적 팀 전투(TFT), 피파온라인4, 스타크래프트 등 총 6개 종목 e스포츠 경기가 진행됐다.
일부 스카우트 대원들은 대회장에 마련된 컴퓨터로 대회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 게임을 해보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체험한 마리 루(17)양은 "컴퓨터로 이런 게임을 해본 건 처음이라 계속 지고 있다"면서도 "한국에 와서 신기한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경기장에 마련된 인형 뽑기, 펌프, 농구공 던지기 등 게임도 즐겼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프로게이머나 게임 캐릭터 복장(코스프레)을 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다.
대원들은 이날 송도컨벤사에서 열린 '월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와 '세계큐브협회 월드챔피언십' 행사도 함께 둘러봤다.
핀토 군은 "잼버리 일정이 끝나고 출국하기 전 의미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는 앞서 태풍 북상에 따라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27개국 스카우트 대표단 3천200여명이 대학 기숙사 등 인천 내 숙소 8곳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하고 문화·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에 앞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표단 1천60명도 인천에 머물면서 시티투어 등을 즐겼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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