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밭 개최부터 문제" vs "여가부, 폭염 예산 거부"

권남기 2023. 8.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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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이 어디 있느냐를 두고 여야는 오늘(13일)도 경쟁적으로 기자회견을 열며 대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5년간 기반 시설조차 제대로 준비를 못 했다고 비판했지만, 민주당은 폭염과 해충 대비를 위한 비상 예산 요청을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거부했다고 맞섰습니다.

들어보시죠.

[정경희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여성가족위 여당 간사) : 나무 한 그루 없는 뻘밭에서 진행하다 보니까 이 모든 사태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는 것이 모든 잼버리 사태의 근본이라고…. 1년여를 앞두고 (기반 시설) 진척이 1/3밖에 안 돼 있었다는 얘기 아닙니까.]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 비상 예산을 최소 20억 원 정도 있어야 한다. 폭우와 폭염, 해충, 벌레 등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서…. 실제 그 자리에서 여가부 장관하고 고성이 오가면서 여가부 장관은 필요 없다고 거절했고 저는 강력히 요구했고….]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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