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부산 엑스포 물 건너갔다' 발언 사과하라"

서지윤 2023. 8.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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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13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부산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부산시 의원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유치지원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 국민들이 유치를 염원하는 엑스포마저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며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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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괴담, 산업은행 이전 찬물에 엑스포 재까지..강력 대응할 것"
프랑스 파리에서 제172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20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앞두고 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2023.6.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부산 지역구 의원들이 13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으로 2030 부산 엑스포 개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부산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병수·조경태·이헌승·김도읍·장제원·하태경·백종헌·안병길·박수영·김희곤·정동만·이주환·김미애·전봉민 등 국민의힘 소속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부산엑스포 망언도 모자라 지역주의를 운운하는 민주당은 차라리 부산을 떠나라"라면서 "괴담으로 수산업계 대못 박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모자라 부산 엑스포마저 재 뿌리는 민주당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원내대변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사과를 요구하자 "호남 책임, 영남 자극이라는 지역주의 부활이냐"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부산시 의원들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유치지원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전 국민들이 유치를 염원하는 엑스포마저 '유치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며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사죄는커녕 막말을 쏟아내는 민주당의 행동은 이 대표의 뜻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직접 부산 엑스포 망언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에 대해 책임 있는 사죄와 답변을 할 때까지 부산시민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부산시의회에서 이와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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