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 이어 00·01년생 뜬다…신호진·박성진 등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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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등 1999년생에 이어 2000년생과 2001년생들이 코보컵 대회를 통해 예비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남자부 1999년생들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2000년생과 2001년생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2000년생인 삼성화재 박성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급부상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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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박성진 외에 이태호, 이승준 등 눈길
[구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 등 1999년생에 이어 2000년생과 2001년생들이 코보컵 대회를 통해 예비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남자부 1999년생들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임동혁은 대한항공의 5번째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당시 한국전력 소속이었던 김지한은 팀을 결승으로 이끌며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임성진도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2000년생과 2001년생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2001년생인 OK금융그룹 신호진은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인하대에서 대학 무대를 평정한 신호진은 지난해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OK금융에 지명됐지만 데뷔 첫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신호진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 부임 후 심기일전했고 이번 컵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신호진은 12일 전승 행진을 하던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을 상대로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데 이어 결승전에서는 34점으로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신호진이 결승전에서 기록한 공격성공률 72.34%는 역대 컵대회 30득점 이상 사례 중 최고 수치다.
2000년생인 삼성화재 박성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급부상한 선수다. 박성진은 이번 대회 내내 삼성화재 공격을 이끌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프로 데뷔 2년차인 박성진은 신호진과 드래프트 동기다. 박성진은 2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지명을 받았지만 15경기에 나서 17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박성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잠재력을 꽃피웠고 다가오는 정규 시즌에 김상우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00년생인 한국전력 이태호와 현대캐피탈 이승준도 이번 대회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이태호는 점프력과 체공력을 과시하면서 큰 공격을 소화하면서 공격력을 입증했다. 이승준도 이번 대회 현대캐피탈 공격 한 축을 맡으면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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