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가자 다시 '폭염'…온열질환자 총 215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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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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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무더위가 다시 찾아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도 크게 늘었다. 고령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 등 폭염 고위험군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청의 '2023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국에서 2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누계 기준 온열질환자는 2153명, 추정 사망자는 28명이다.
온열질환자는 성별로 남성이 1637명(76%), 여성이 516명(24%)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 426명(19.8%), 60~69세 381명(17.7%), 40~49세 270명(12.5%), 70~79세 257명(11.9%), 30~39세 255명(11.8%), 20~29세 238명(11.1%), 80세 이상 229명(10.6%) 등의 순이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누적 질환자의 31%(667명)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217명(56.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01명(18.6%), 열경련 298명(13.8%), 열실신 188명(8.7%) 순이다.
발생 시간은 오후 3~4시가 244명(11.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2~3시 212명(9.8%), 오전 6~10시 211명(9.8%), 오전 11시~낮 12시 202명(9.4%), 오후 1~2시 202명(9.4%)) 등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과 작업장, 운동장(공원), 길가 등 실외가 78.9(1699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작업장 661명(30.7%), 논밭 314명(14.6%), 길가 227명(10.5%), 운동장(공원) 128명(5.9%) 등 순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을 보인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거나,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리는 조치가 필요하다.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는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켜 과음을 피해야 한다.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나빠질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출 필요가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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