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로 잼버리 관광지원 비판에…정부 "사실 아냐" 반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난 뒤 한국에 머무는 대원들의 관광을 혈세로 지원한다는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정부는 "역대 잼버리대회의 관례와 이번 태풍 대비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한 조치로, 무제한적이거나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예정된 출국일까지 참가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라며 "예정된 출국일 이후에 자신의 의지로 머무르는 참가자들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전 신청받은 프로그램 운영…정부 예산 투입 없어"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끝난 뒤 한국에 머무는 대원들의 관광을 혈세로 지원한다는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는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정부가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관광을 혈세로 돕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11일 "(잼버리) 폐영식 뒤에도 모든 국가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문화 체험·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해 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를 두고 '대회가 끝난 뒤까지 숙식 등을 제공하는 것이 과도한 지원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안다"고 지적했다.
이에 행안부와 여가부는 "정부 지원은 참가자들이 대회 참가 전에 미리 구입한 항공 일정에 따라 폐영 후 수일 간 국내에 머물 경우 숙박, 안전, 보건, 위생관리, 출국 편의 보장에 만전을 기하고 필요한 경우 교통편을 제공하는데 한정된다"면서 "이같은 내용을 일관되게 세계스카우트연맹 및 각국 대표단과 국내 지자체에 전달하고, 이견이나 충돌 없이 순조롭게 협의하고 실행해왔다"고 해명했다.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이 참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대원들이 한국에 오기 전 자비로 예약한 유료 프로그램 △잼버리대회 조직위가 대회 시작 전 신청을 받아 운영 중인 지자체 프로그램 △우리 지자체나 기업이 내국인·외국인을 위해 운영 중인 홍보 프로그램 등이라는 설명이다.
행안부와 여가부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을 투입해 관광 비용을 지원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역대 잼버리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개최국의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대회 폐영 뒤에도 수일 간 참가자들이 숙영지에 머무를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태풍을 피해 숙영지를 떠나 정부가 마련한 숙소로 대피했다.
이에 정부는 한국에 오기 전에 이미 자비로 유료 프로그램을 결제했거나, 지자체가 마련한 프로그램에 지원했거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 입국 전부터 폐영 뒤에도 예정된 출국일까지 수일 간 더 숙영지에 머무르겠다고 밝힌 참가자들 중 희망자에게는 출국일까지 숙영지 대신 머무를 곳을 계속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역대 잼버리대회의 관례와 이번 태풍 대비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한 조치로, 무제한적이거나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예정된 출국일까지 참가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라며 "예정된 출국일 이후에 자신의 의지로 머무르는 참가자들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토크<상>] 진위 논란에 연일 널뛴 초전도체주, "우리 회사 관련 없어요" 해프닝도
- [비즈토크<하>] '초반 돌풍' 갤Z플립5 vs '공개 임박' 아이폰15…스마트폰 시장 후끈
- '노년층'에만 확실한 우세…여론조사에 담긴 국민의힘 '위기' 신호
- [폴리스스토리] 모니터 너머 범죄를 읽는다…사이버 세상 파수꾼
- 與 정경희 "'진흙탕 잼버리', 부실 책임 반드시 물어야"
- [인터뷰] '청년 읽는' 김한규 "세련되지 못한 민주당, 다양한 청년 만나야"
- [Z가뭔데] 동네사람들 이것봐요~ 내 새끼 좀 봐봐요 (영상)
- 김윤덕 공동위원장 "잼버리 파행, 국정조사 제안…증인 서겠다"
- [인플루언서 프리즘] 눈과 귀가 즐거운 이색 'ASMR', 유튜브 휩쓴다
- 기아 '스포티지' 독일서 준중형 SUV 비교평가 1위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