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비디디가 해냈다’…KT, 곽보성 특급 캐리 힘입어 2-0 리드 ‘대전행 눈앞’ [LCK]

[OSEN=종로, 고용준 기자] “괜찮아, 괜찮아!”

‘커즈’ 문우찬이 쓰러지고 킬 스코어 2-1로 상대가 쫓아온 상황에서 ‘비디디’ 곽보성을 목소리를 높여 동료들을 진정시키고, 궁극기 황제의 진영을 3인에게 꽂아넣으면서 한타 대승을 일궈냈다.

또 한 번 ‘비디디’ 곽보성이 해냈다. KT가 곽보성의 특급 캐리를 앞세워  한화생명을 30분대 찍어 누르면서 매치 포인트를 달성하고 대전행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KT는 13일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한화생명전 2세트서 21분경 ‘비디디’ 곽보성의 절묘한 슈퍼플레이가 터지면서 30분대에 13-2 완승을 거뒀다. 세트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무려 서포터 밴이 8개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1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이 다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이 강한 돌진 조합을 구성하면서 결전을 다짐했다. 여기에 KT는 뽀삐-비에고-아지르-자야-레나타 글라스 등 받아치는 조합으로 한화생명의 노림수를 카운터쳤다.

밴픽부터 웃어준 KT는 상대의 라인주도권까지 틀어버리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다급해진 한화생명이 21분 경 바론 앞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비디디’ 곽보성이 제 1악장 아지르로 승부의 흐름을 완벽하게 KT쪽으로 조율하면서 대승, 6-1로 격차를 확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KT는 탑 억제기까지 밀고 들어가면서 한화생명을 벼랑끝으로 밀었다.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가져간 KT는 압도적인 화력차이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큰 어려움없이 정리하면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