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골 대명사' 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오늘 밤 첫 선…무리뉴+누누+콘테→포스테코글루 데뷔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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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새 시즌 첫 무대에 오른다.
손흥민은 새 사령탑의 데뷔전에 골을 선물하는 특별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손흥민은 2021년 8월 16일, 맨시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골의 주인공이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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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드디어 새 시즌 첫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를 치른다. 환경이 바뀌었다. EPL 최강 조합의 또 다른 축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없다.
지위도 달라졌다. 이제 '캡틴 SON'이다. 신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돼 정말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이 다가왔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으로 손흥민을 보좌한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는 월드클래스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화답해야 한다. 특히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손흥민은 득점왕 후보에도 다시 이름이 올랐다. 그는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득점왕)를 거머쥐었다.
세계적인 축구 통계 전문업체인 옵타는 손흥민을 득점왕 후보 11명 안에 포함시켰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마이클 오언은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로는 손흥민을 꼽겠다. 새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만큼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을 다시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웰컴골'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손흥민은 새 사령탑의 데뷔전에 골을 선물하는 특별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출발포인트다. 그는 2019년 11월 23일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골망을 흔들며 무리뉴 감독에게 토트넘 첫 골을 선물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도 수혜를 입었다. 손흥민은 2021년 8월 16일, 맨시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3개월 후인 2021년 11월 4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데뷔전에서 손흥민의 덕을 봤다. 손흥민은 비테세와의 유로파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감독 데뷔전 첫 골만이 아니다. 경기장 첫 골도 손흥민이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골의 주인공이 손흥민이다. 그는 2019년 4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역사적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브렌트포드전이 시즌 첫 발걸음이다.
케인은 12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첫날부터 같이 뛴 기억이 내게는 기쁨이었다. 함께 만든 엄청난 골들, 놀라운 경기들, 기억이 정말 많다'며 '해리, 네가 나와 우리 팀, 팬들에게 준 모든 게 감사하다. 새로운 장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한다. 행운을 빈다'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동안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EPL 최다골을 합작한 역사상 최고의 조합이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박지성(당시 QPR) 이후 11년 만의 '코리안 캡틴'이다. 그는 이제 케인의 빈자리도 메워야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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