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만들고 떡메치기도…잔류 잼버리 대원들 전북서 농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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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한국의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잼버리가 끝난 이후에도 전북에 머물며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짧은 일정이지만 전 세계 대원들이 산과 평야가 어우러진 전라북도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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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혜지 기자 = "말로만 듣던 한국의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전 세계 스카우트 청소년들이 잼버리가 끝난 이후에도 전북에 머물며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만끽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덴마크, 알제리, 도미니카 등 7개국 480명 대원들이 오는 14일까지 전주 원색명화마을 등 도내 12개 시·군 20개 마을에서 농촌과 문화 관광이 접목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앞서 인도,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에서 온 대원 520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사전 프로그램으로 농촌 체험을 즐겼다.
대원들은 각 지역에서 블루베리 호떡, 들깨 강정, 쌀피자, 두부, 산양아이스크림 등 농산물을 활용한 한국 음식을 만들었다. 오이, 옥수수 등을 직접 수확하며 농촌에서의 일상도 몸소 체험했다.
완주군 경천애인마을에 머문 포르투갈 국적 라파엘은 "세계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요리도 하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전통놀이를 배웠다"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이 시간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천염 염색과 압화액자, 창포비누, 라탄바구니 등 친환경 자연 소재를 활용한 생활용품도 만들어봤다. 한 대원은 "기후위기가 세계적으로 이슈인데 이곳에서 잠시나마 친환경 라이프를 실천한 것 같아 매우 뜻깊다"고 했다.
이 밖에도 농악, 떡메치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 배우기, 청정 자연 속에서 즐기는 도보 체험 등이 진행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짧은 일정이지만 전 세계 대원들이 산과 평야가 어우러진 전라북도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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