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안유진, 안성오픈테니스 女단식 정상
고양시청 안유진이 2023 안성오픈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수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안유진은 11일 안성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서 오유경(강원특별자치도청)을 세트스코어 2대0(6-4 6-2)으로 여유있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협회장배대회 4강에서 오유경에게 패배한 것을 설욕하며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안유진은 1세트 초반 2-1, 2-2, 2-3으로 1점 차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오유경의 좌우로 넘기는 날카로운 공격을 빠른 발로 계속 막아내며 공격을 이어가 끝에 6-4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2세트는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오유경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0까지 앞서 나갔고 2점을 내주긴 했으나 6-2로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안유진은 “우승이 너무 간절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 1회전부터 긴장도 많이 했고 직전에 5주간 대회를 뛰고 바로 안성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체력적으로 걱정이 많았다”며 “생각보다 컨디션도 좋았고 결승에서 (오)유경이가 실수를 많이 해서 전략적으로 경기를 한 것이 우승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호 고양시청 감독은 “국제대회를 다니다 보니 연맹전이나 오픈 대회를 참가하지 못했었는데 2년 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하게돼 너무 고맙다”면서 “국제 챌린저에서 4강에 오르며 자신감도 많이 오르고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에 오른 정홍(김포시청)은 박의성(국군체육부대)에게 0대2(2-6 6-7)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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