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준우승에도 ‘소득’은 있었다…김상우 감독 “하나의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8.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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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은 1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2 23-25 20-25)로 패했다.

김 감독은 "다 잘했다. 선수들이 시즌 끝나고 의기소침했다. 준비 과정이나 대회에 출전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의지도 커진 것 같다. 이 대회가 하나의 큰 계기가 됐으면 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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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감독.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구미=박준범기자]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은 13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2 23-25 20-25)로 패했다.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OK금융그룹의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 않던 실수들이 나왔다. OK금융그룹이 수비도 그렇고 그런 부분에서 밀렸다.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실망하지 않고 자신감 얻어서 준비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2000년생 박성진이 부쩍 성장했고, 신장호와 김정호도 제 몫을 다했다. 김 감독은 “다 잘했다. 선수들이 시즌 끝나고 의기소침했다. 준비 과정이나 대회에 출전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자신감도 생겼다. 의지도 커진 것 같다. 이 대회가 하나의 큰 계기가 됐으면 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삼성화재는 지난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조합을 맞추는 것이 숙제다. 고민이다. 그래도 박성진이 성장한다고 하면 또 하나의 퍼즐이 생긴다. 잘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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